윤태식 소장 “미래는 ‘꿈과 문화’의 사회... 비밀번호·공인인증서 필요 없는 신기술로 이룰 것”

프라이빗 블록체인(TSID 인증엔진)을 개발한 YOONAM 연구소(소장 윤태식) 측이 ‘지구촌 문화협동조합’ 구상을 공개했다. 윤태식 YOONAM 연구소장은 29일 “정보사회 이후 미래는 꿈과 문화를 사고파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디, 비밀번호는 물론 공인인증서조차도 필요 없는 신기술 ‘TSID 인증엔진’을 기초로 지구촌 문화협동조합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AM은 지난 3월 13일 세종대학교 국방사이버안보연구센터와 ‘사이버 안보 연구개발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윤 소장은 세종대 안보센터의 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 소장은 “이제는 제품에 꿈과 의미를 불어 넣어서 소비자의 감성을 일깨워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문화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제품은 그냥 (팔리지 않는) 하나의 제품일 뿐”이라며 “(우리 기업도) 반도체 칩을 수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어떻게 '꿈'이라는 문화를 팔 것인가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앱 ‘키즈 콜’ 등 첨단 IT기술로 저출산 문제까지 타개
윤 소장은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는 가장 먼저 젊은이들에게 꿈과 문화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를 안전하게 양육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또 유아용품 가격이 어른들 용품보다 비싼 점을 해소하기 위해, IT기술을 융합한 ‘지구촌 문화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구촌 문화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전 세계 가정마다 양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봤다.
윤 소장은 “정부는 안전과 편의를 담보한 유⦁아동의 운송수단 복지정책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정부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키즈 콜’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키즈 콜’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호출할 수 있으며, 정부는 큰 예산 없이 해당 시스템을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키즈 콜’ 시스템을 도입하면 양육 조건이 나아져 장차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었다.
윤 소장은 “지역 택시회사 및 개인택시 사업자와 협의해서 운용하는 경우와 지역에서 승용차를 갖고 있는 여성(주부 등)들을 ‘키즈콜’ 봉사요원 운전자로 등록하여 운용하면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키즈 콜’ 프로젝트는 결제 시스템도 ‘라이선스 전자화폐’가 활용되는 등 (미래에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그 궤를 같이한다. 국내외 특허를 받아 검증된 획기적 기술이므로, 저출산 대책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 정책으로 많은 호응과 실효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터치로 개인 인증... 편리성과 보안성 확보한 TSID 인증엔진”
그러면서 “저는 지난 15년 동안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OTP가 전혀 필요 없는 신기술 개발에 고민해 왔다”며 “(YOONAM에서 자체 개발한) ‘TSID 인증엔진’ 기법은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원터치’로 손쉽게 편리성을 만끽하면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다. 편리성과 보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혜의 기술”이라고 밝혔다.
실제 YOONAM 연구소는 해킹과 도용의 위험에서 해방될 수 있는 TSID 인증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ID와 비밀번호 없이 원터치 한번으로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므로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나 주부들도 안전하고 손쉽게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YOONAM 연구소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질랜드, 일본에 현지회사를 설립하여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